베이징, 9월01일 (로이터) - 지난달 중국 제조업 활동이 근 10년래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인 것으로 민간 서베이에서 1일 확인됐다. 제조업체들이 반등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신규 수출 주문이 올들어 첫 증가를 기록한 영향이다.
중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거의 벗어났고, 선행 지표격인 수출 주문 호조 호조는 앞으로 수 개월간 중국 경제의 폭넓은 회복세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8월 차이신/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52.8에서 53.1로 상승해 4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하는 동시에 2011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52.6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치가 50을 상회하면 경제가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같은 결과는 전일 발표된 공식 서베이와 대조적이다. 공식 서베이에서 제조업 활동은 8월 중 남서부의 홍수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확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차이신 서베이에서 중국 공장들은 8월 중 해외 국가의 외출제한 완화로 올들어 첫 수출 주문 증가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영업 재개도 생산 확대로 이어졌다.
일부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는 등 노동시장도 개선 조짐을 보였지만, 고용지수는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렀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