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07일 (로이터) - 수출입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미국의 4월 무역적자가 예상과 달리 줄어든 것으로 6일(현지시간) 나타났다.
이에 이코노미스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미국과 다른 국가들 간의 무역을 억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상무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2.1% 감소한 508억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는 무역적자가 507억달러로 예상됐었다.
미국의 4월 전체 수출은 3,1% 줄었고, 수입도 2.5% 감소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대(對)중국 상품무역적자는 29.7% 감소한 269억달러를 기록했다. 대 멕시코 상품무역적자는 14.1% 감소한 8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이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 멕시코와 무역전쟁을 벌이는 것은 일시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던 1분기 이후 이미 둔화되고 있는 경제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기사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