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2월14일 (로이터) -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1월 중 3개월 연속 전월비 보합을 기록하며, 연간 상승률이 1년 반여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비 1.6% 상승, 2017년 6월 이후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2월에는 1.9% 상승한 바 있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식품, 임대료, 의료, 의류, 가구 등의 가격 상승을 상쇄한 탓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비 0.2% 상승해 5개월 연속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근원 CPI는 전년동월비로는 3개월 연속 2.2%가 올랐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CPI가 0.1% 상승하고, 근원 CPI는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