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월18일 (로이터) - 일본의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이 지난달에 이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은행(BOJ)의 2% 물가 목표 달성이 더 어려워졌음을 시사했다.
일본의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비 0.7%를 기록해 전월 상승률 0.9%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7개월래 가장 느린 증가세를 보였다. 앞서 시장은 0.8% 상승을 예상했다.
전체 CPI는 전년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신선식품까지 제외한 코어-코어 CPI 상승률도 0.3%를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약한 인플레 탓에 일본은행(BOJ)은 금융기관의 수익 감소와 같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완화정책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
지난해 3분기 일본 경제는 수축됐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무역 보호주의와 글로벌 수요 둔화로 4분기 경기 회복세도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문기사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