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2월21일 (로이터) - 일본의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일본은행(BOJ)이 2%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부양책을 장기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일본의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비 0.9%를 기록해 전월 상승률 1.0%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장은 1.0% 상승을 예상했다.
전체 CPI는 전년비 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신선식품까지 제외한 코어-코어 CPI 상승률은 0.3%를 기록해 전월 상승률 0.4%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지표 결과는 일본은행이 2%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경제적 리스크 증가는 현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에 도달하는 데 충분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약한 인플레는 강력한 경제 성장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일본은행의 기대를 꺾었다. 일본은행은 금융 기관의 수익 감소와 같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완화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일 일본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무역전쟁 전망 가운데 대규모 금융 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관련기사 *원문기사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