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13일 코스피가 이어지는 외국인의 자금 이탈에 1%대 이상 하락하며 2500선 아래로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2포인트(1.04%) 내린 2489.5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3포인트(0.30%) 내린 2508.15에 개장해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60억원, 259억원을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8759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KS:005930)(-2.17%), SK하이닉스 (KS:000660)(-4.52%),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0.29%), 현대차 (KS:005380)(-2.65%), 기아 (KS:000270)(-0.19%), 셀트리온 (KS:068270)(-0.70%), 삼성전자우(-3.16%)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20%), KB금융 (KS:105560)(1.71%), 네이버 (KS:035420)(0.9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8포인트(1.35%) 내린 708.2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포인트(0.54%) 하락한 713.98에 거래를 시작해 약세장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6억원, 503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994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 (KQ:196170)(-3.39%), 에코프로비엠 (KQ:247540)(-1.75%), HLB (KQ:028300)(-2.62%), 에코프로 (KQ:086520)(-3.20%), 리가켐바이오 (KQ:141080)(-2.97%), 클래시스 (KQ:214150)(-0.57%) 등이 하락한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3.91%), 삼천당제약(1.18%), 휴젤(2.88%), 엔켐(1.5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리 영향에 위험자산 선호가 축소되며 하락 중인 아시아 주식시장과 동조화됐다”며 “고금리 및 강달러 영향에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