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01일 (로이터) - 지난달 미국의 소비지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가계가 레스토랑과 숙박시설에 대한 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는 탄탄한 기반 위에서 3분기로 접어들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상승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중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5월 기록은 전월비 0.2% 상승이었다. 전년비로는 2.2% 올랐다. 전년비로 5월 PCE도 2.2% 올랐다.
지난 6월 중 미국의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도 0.4% 증가였다. 5월 기록은 당초 0.2% 증가에서 0.5%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레스토랑과 숙박 시설 지출이 늘었다. 상품 지출은 5월에 0.9% 늘어난 후 6월에는 변동이 없었다. 서비스 지출은 6월 중 0.6% 증가했다. 5월에는 0.3% 오른 바 있다.
지난 6월 중 인플레이션 영향을 제거한 실질 소비지출이 전월비 0.3% 늘었다. 5월 실질 소비지출은 전월비 0%에서 0.3%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6월 중 임금은 전월보다 0.3% 늘었다. 5월 기록도 0.3% 증가였다. 6월 저축률은 6.8%로, 직전월 기록도 6.8%였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