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5일 개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1110원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50원 낮은 1112.50원에 첫 거래됐고 이후 1111원 정도까지 낙폭을 조금 더 늘리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 선호 양상과 최근 아래쪽으로 기울어진 시장 심리 등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언급하고 있다.
어제밤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유럽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은 살짝 리스크 온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도 초반 소폭 오름세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주식도 나쁘지 않고 일단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영란은행 영향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달러/원 자체적인 요인이 큰 것 같다"면서 "1120원이 막히면서 위보다는 아래쪽을 향한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