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6월20일 (로이터) - 금값이 19일(현지시간) 근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달러 강세가 금값을 끌어내렸으나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는 낙폭을 제한했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전장보다 0.1% 하락한 1276.19달러에 장후반 거래됐다. 장중에는 127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2월22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금 선물가격은 1.50달러(0.1%) 내린 1278.60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상품 2000억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한 후 중국도 이에 질세라 상응하는 보복 관세를 가하했다고 위협, 달러 가치를 높였다.
은 가격은 0.5% 하락한 온스당 16.3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6.21달러를 기록,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백금은 1.6% 내린 온스당 867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856.85달러로 지난 2월3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팔라듐은 2.3% 하락한 온스당 967.2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64.20달러로 지난달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