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올해 2만 3천명의 산업혁신인재를 양성하는 ‘2021년 산업부 인력양성 사업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의 ‘BIG3’에 대한 ▲신산업 육성 ▲주력산업 혁신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산학협력·기반구축 등 4개 분야 산업혁신 인재 2만 3천명 양성을 위해 총 2442억원을 투입한다.
신산업 육성, 제조업 디지털 전환 등 선도형 산업구조로 나아가기 위해 핵심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는 정책 기조가 반영됐다. 작년과 비교해 46% 증가한 수치다.
산업 육성에는 495억 9천만원을 투자한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 석·박사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전력반도체 분야에도 석·박사급 인력을 공급한다.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에 반도체 기업이 전액 장학금, 인턴십·실습, 취업 등을 지원하는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연 150명의 학사 인력을 양성한다.
바이오 융합 산업의 경우 14억 9천만원을 들여 석·박사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한편, 생산·품질관리, 연구개발 인력양성을 위해 ‘우수 바이오제품의 제조 및 품질기준(GMP)’ 제조 시설을 활용한 구직자 대상 단기교육을 확대한다.
미래차 분야에는 전년 대비 75% 증액한 105억 9천만원을 투입한다. 친환경차 부품산업의 경우 석·박사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분야에 석·박사급 인력양성을 지속 지원한다.
주력산업 혁신에는 지난해 538억 2천만원보다 86.3% 늘어난 1002억 8천만원을 투입한다. 제조업 디지털 전환, 주력산업 데이터·네트워크·AI(D·N·A)융합, 스마트 산단 확산 등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713억 8천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그린뉴딜, 탄소중립 등을 뒷받침할 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에너지 신산업 등 기업들의 인력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452억 8천만원을 투자한다.
이 밖에도 현장 수요기반의 대학교육을 위해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시험인증·무역 고도화 등 산업 기반구축 관련 인력양성 사업에 전년 431억 4천만원보다 7% 늘어난 462억 6천만원을 투입한다.
박정도 기자 newface03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