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 (로이터) - 러시아와 부적절한 접촉 의혹이 확산되며 새 정부 출범 후 한 달도 안 돼 경질설에 휩싸였던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사임했다고 2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지난 주말 백악관 고위 담당자들은 플린 보좌관이 새 정부가 들어선 후 대러시아 제재를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 소문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플린 보좌관은 공직을 갖지 않는 일반 시민이 대외정책에 관여한 행위로서 위법을 저지른 게 된다.
플린 보좌관은 퇴역 육군 장성에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도 역임했다. 그는 일찌감치부터 트럼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고 미국이 러시아와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