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8일 (로이터) - 최근 미국이 들고 나온 무역 관세 카드가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왔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무역 관세 정책이 새로운 무역전쟁의 시작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아시아 이머징 중앙은행들에게 자국 통화의 약세를 더 용인하라는 경고로써의 역할은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이는 특히 지난해 하반기 미국 재무부 보고서에서 환율 정책과 관련해 언급된 중국과 인도 그리고 한국 등의 국가들에 연관이 있다"고도 했다.
바클레이즈는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달러/원 환율이 1030원선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이 보고서에서 최근 한반도의 정세 변화와 관련해 긴장 완화는 가능하지만 미국과의 관계 등으로 인해 그 과정이 험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