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I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OCI 주가 상승세도 지속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5일 폴리실리콘 가격이 킬로그램당 15달러를 웃도는 수준까지 상승했고 최근 TDI 역시 강세가 지속돼 OCI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7만 5000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PVinsgihts 기준 폴리실리콘 가격이 킬로그램당 15달러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또한 폴리실리콘 신규 증설이 많지 않고 대부분 중국 신장에서 증설 중이라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신장산 제품 사용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모듈 업체들은 고객들로부터 신장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라는 요구를 듣고 있다고 밝히는 등 중국 신장 이외의 지역에서 폴리실리콘 조달하려는 움직임 지속되면서 가격 강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외 폴리실리콘 공장 중 가동이 가능한 업체는 OCI(말레이시아, 군산), Wacker(독일) 정도”라며 “향후 신장산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중국 폴리실리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가격은 현 수준에서 소폭 더 상승할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현 수준에서 가격 유지 또는 소폭 상승시 OCI 군산공장 역시 경제성을 가지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P1 라인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해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6500TPA capa 중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에 필요한 capa를 제외하면 최대 2~3000TPA 수준의 일부 추가 생산 여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향후 ESG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비중국계 업체들에 대한 멀티플 재평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에 여전히 OCI 주가 강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