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LG화학>네이버>삼바…거센 코스피 3위 경쟁

입력: 2020- 08- 19- 오전 12:59
© Reuters.  LG화학>네이버>삼바…거센 코스피 3위 경쟁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LG화학 3개사가 각축전의 주인공들이다. 올해 증시를 이끈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업종의 대표 종목들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들 종목들이 조만간 코스피 2위 자리를 넘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5% 오른 8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53조643억원으로 4위인 네이버(50조5110억원)와의 시가총액 차이는 2조5533억원이다. 네이버가 5.1% 오르면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일 LG화학으로부터 코스피 3위 자리를 뺏어왔다. 전날 네이버를 제치고 코스피 3위 자리를 차지한 LG화학은 하루만에 순위가 밀렸다. 네이버(7월 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8월 5일), 네이버(8월 6일), LG화학(8월 7일), 네이버(8월 10일) 등 3개사는 3위 자리를 놓고 이달들어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코스피 3위 자리는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등 사태가 악화하면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강세를 나타냈다. 비대면 대장주격인 네이버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LG화학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지난달 말 50만원대 초반이던 주가가 지난 13일 장중 77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달 상승률은 21.47%다. 하지만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일부 조정을 받으며 현재는 시총 5위까지 밀렸다.

코스피시장에서 시총 3위는 '성장성이 큰 기업'을 상징한다. 시총 3위 기업이 성장 흐름을 타고 2위에 오르기도 했던 이유다. 현대차가 대표적이다. 2010~2011년 시총 3위 자리였던 현대차는 2012~2015년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투자 붐을 타고 시총 2위에 올라섰다.

이후엔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경쟁이 심화하며 시총 순위에서 밀렸다. BBIG의 대표 종목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네이버·LG화학 모두 성장성이 높다. 2분기 실적으로도 이를 증명했다. 역대 최고 수준인 유동성도 이들이 2위 자리를 넘볼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차이는 이미 좁혀졌다. 코스피 2위인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8일 기준 56조8570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현재 주가보다 7,2% 만 오르면 SK하이닉스의 현 시가총액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LG화학, 중국 기업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 후보물질 기술 도입

테슬라 '배터리 데이' 주인공은 中 CATL?…긴장한 K배터리

네이버쇼핑 '급제동' 걸리나…최악 땐 철수 명령 받을 수도

코로나 재확산에…SKT·카카오 등 IT기업 재택 돌입

테마株 멀리한 동학개미…삼성전자 9.3兆 순매수

'실적 모멘텀' 입증한 BBIG7…영업이익, 현대차그룹 넘었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