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2일 (로이터) -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22일 추경 등 28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으로 올해 GDP 성장률이 0.2-0.3%P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추경 관련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크고,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충분치 못한 가운데 조선업 밀집지역의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지금이 바로 재정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적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추경 등 재정보강 효과가 반영된 전망치다.
유 부총리는 "금번 추경은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전 세계가 미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구조개혁에 힘을 쏟고 있는 지금, 구조조정은 우리경제의 미래를 위해 피해갈 수 없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국회에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부탁하며 정부도 추경예산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