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유가는, 월요일 아침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상승했다.
런던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선물은 03:00 GMT 기준 0.65% 상승한 배럴당 $65.31에 거래되었다.
WTI 선물은 0.45% 상승한 $56.05에 거래되었다.
유가는 지난주,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 하락과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금요일 1.9%, 주간 3% 빠졌으며 WTI는 주간 2.6% 하락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요일 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를 대부분 혹은 완전히 감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르면 이번달 만나 무역 협상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뉴스의 영향으로 아시아 전반의 주식 시장은 상승했으며 금과 달러는 하락했다. 유가 역시 지난주의 손실을 약간이나마 만회했다.
미중 무역 분쟁의 해결될 가능성이 유가를 끌어올릴 것은 분명하나, 투자자들은 원유 공급에도 관심을 두게 될 것이다.
미국의 산유량은 작년, OPEC과 러시아를 위시한 비회원국이 유가 부양을 위해 일일 1,200만 배럴의 감산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하게 상승해 일일 1,210만 배럴에 도달했다. OPEC 감산은 2018년 말의 유가 폭락을 막는 것에 일조했다.
로이터의 조사에 의하면, OPEC의 2월 원유 공급량은 4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바클레이스 은행( Barclays , LON:BARC)은 로이터에게 "OPEC의 수출량은 11월부터 일일 150만 배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OPEC 회원국인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역시 금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1월 1일부터 브렌트유는 17%, WTI는 18% 가까이 상승했다.
이번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각각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의 공급량 발표와 EIA의 원유 재고 발표가 있다. 금요일에는 베이커휴즈(Baker Hughes)가 주간 시추공 수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