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엔씨소프트의 추락이 심상치 않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일주일간 주가가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은 지난달 26일 출시한 신작 게임 '블레이드&소울2'(블소2)의 흥행 실패가 주 원인으로 분류됩니다.
여기에 확률형 아이템, 과도한 과금 시스템 등으로 유저들이 등을 돌린 것도 힘을 보탰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총 26% 가량이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은 18조3755억원에서 13조5237억원으로 4조8518억원 줄었습니다.
여기에 엔씨소프트에 글로벌 투자운용사인 블랙록이 1716억원 수준의 지분을 일부 매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블랙록이 가진 엔씨소프트 (KS:036570) 지분은 6.05%에서 4.86%로 축소됐습니다.
엔씨소프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다급한 엔씨소프트는 7일 자기주식 30만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하면서 시장에 미칠 부정적 여론을 환기시키는 모양새입니다.
대략 1899억원 규모로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의 초기 성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회사의 기업가치는 현재 수준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체로 엔씨소프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하반기 신작게임 리니지W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한번 등을 돌린 유저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