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0월10일 (로이터) - 달러가 10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7주래 최고치에서 다소 후퇴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의 꾸준한 금리 인상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뒷받침해주는 가운데 달러는 여전히 탄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국채 수익률은 고점에서 내려왔지만, 투자자들은 인플레 압력 증가로 연준이 정책 긴축에 초점을 계속해서 맞출 것으로 베팅하고 있어 향후 추가 급등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달러지수는 오후 2시6분 현재 0.06% 내린 95.609로, 전일 기록한 8월20일 이후 최고치 96.163에서 멀지 않은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뱅크의 와카바야시 바트 도쿄 지점장은 "외환시장 일부에서 약간의 피로감이 있는 것 같다"면서 "(유로와 엔에 대해) 달러 매수 확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운드는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합의에 다가섰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강세다. 전일 다우존스는 영국의 브렉시트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르면 월요일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0.14% 오른 1.316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는 1.1510달러로 0.18% 상승했고, 달러/엔은 0.11% 오른 113.06엔을 가리키고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