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나라 안팎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들썩였던 무술년(戊戌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 남북한 정상회담, 거센 논란에 휩싸인 소득주도성장 정책, 점점 악화되는 경제환경에 국민들은 웃고 울었다. 하루 뒤면 맞이할 기해년(己亥年)에는 ‘황금돼지’가 가져다준다는 복(福)이 우리 경제에 깃들기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빌딩 옥상에서 바라본 테헤란밸리 일대. 빌딩 숲을 환하게 밝힌 사무실 불빛에서 한국 경제의 희망을 본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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