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2월28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위법행위를 저질렀으며 위키리크스가 이메일들을 공개해 2016년 대통령 선거 당시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에게 피해를 줄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언은 하원에서의 공개 증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자금법을 위반해 혼외 성관계를 은폐하기 위해 입막음용 돈을 지불하는 것을 승인했으며 이를 배상하기 위해 지난 2017년 35,000달러의 개인 수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언은 결정적인 증거를 공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코언은 하원 위원회에서 대통령 선거 유세 활동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결탁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와의 공모 가능성은 임기 2년 간 트럼프 대통령을 끊임없이 괴롭힌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핵심 주제다.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는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해 왔다.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와의 거래에 대해 "공모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좋은 관계는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증언에 참가한 공화당 의원들은 코언이 작년 유죄를 선고받은 금융 범죄를 통해 이익을 얻은 구제할 수 없는 거짓말쟁이라며 이번 증언은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한 민주당의 조치라고 밝혔다.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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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hen's opening statement and testimony https://tmsnrt.rs/2BPJTPp
Highlights from Michael Cohen's statement to Congress warns Republican lawmakers: Don't protect Trump ^^^^^^^^^^^^^^^^^^^^^^^^^^^^^^^^^^^^^^^^^^^^^^^^^^^^^^^^^^^>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