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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대륙을 홀린 손흥민, 생방송 쇼핑 플랫폼이 대세, 창어4호 새싹 동사

입력: 2019- 01- 19- 오전 02:11
[중국 핫!이슈] 대륙을 홀린 손흥민, 생방송 쇼핑 플랫폼이 대세, 창어4호 새싹 동사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월 14일~1월 18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한중 양국 축구팀의 주장인 손흥민과 정즈가 공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한중전 승리의 주역, 손흥민 대륙을 홀리다.

“한국 축구 대표팀과 중국 대표팀과의 차이가 단지 손흥민 1명뿐이겠느냐”

한 중국 매체가 지난 16일 저녁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중국팀을 2:0으로 꺽은 후 내보낸 기사 제목이다. 이 매체는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인 손흥민외에도 전반적인 경기력 면에서 한국 축구팀의 절대적인 우위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스포츠매체 텅쉰티위(騰訊體育)는 중국 대표팀이 한국팀과 비교해 속도, 테크닉, 팀 플레이등 모든 면에서 열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다른 매체들도 “중국팀의 에이스이자 주력 공격수인 우레이가 한중전에 참여했더라도 경기의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고 평했다.

손흥민 선수가 경기 후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바이두]
특히 이번 한중전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승리에 크게 기여한 손흥민에 대한 중국 매체들의 평가는 극찬일색이다.

신화사(新華社)는 손흥민과 관련, “ 축구의 신이 나타났다. 그를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한중전에서 그는 신적인 존재였다”며 그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또다른 매체 왕이(網易)는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후 축구팬들의 기념 촬영요구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응했다”며 그의 성실한 ‘팬 서비스’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생방송 플랫폼이 온라인 쇼핑서도 대세, 타오바오 주력 쇼핑채널로 육성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淘寶) 몰이 지난 2018년 생방송 쇼핑 플랫폼을 통해 상당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해져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매체 이방둥리(億邦動力)에 따르면, 타오바오에 입점한 총 84개의 점포가 타오바오즈보(淘寶直播, 타오바오생방송)를 통해 5000만 위안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그 중 거래액 1억위안을 돌파한 점포도 23개에 달했다.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은 1인 미디어의 BJ와 유사하게 쇼핑 호스트가 실시간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쥬얼리, 여성의류, 액세서리, 뷰티제품,아동용품이 생방송 플랫폼을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5대 품목으로 꼽힌다. 그 중 쥬얼리 제품이 생방송 플랫폼의 주력 품목으로, 과반수 이상인 전체 거래의 60%를 차지했다.

타오바오측은 생방송 플랫폼이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 온라인몰 고객의 충성도 유지면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판(蔣凡) 타오바오 총재는  “생방송플랫폼은 미래 주력 쇼핑채널이 될 것이다”며  “향후 생방송 플랫폼을 통해 수천억 위안대의 거래규모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사진=바이두]
타오바오 점포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재 브랜드도 생방송 플랫폼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의류업체 보스덩(波司登)과 화장품업체 로레알도 온라인 몰에 생방송 플랫폼을 접목, 판매 실적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중 보스덩은 지난 9월 생방송 판매를 개시한 후 타오바오 의류 브랜드 중 거래 규모면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창어(嫦娥)4호에서 싹튼 목화 [충칭 신화사=뉴스핌]  
◆창어4호에서 싹튼 목화 달의 극심한 추위에 동사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에서 최초로 발아돼 주목을 받았던 목화 싹이 지난 17일 달의 극심한 일교차를 이기지 못하고 동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실험을 기획한 충칭(重慶)대가 지난 15일 창어 4호에 실려있는 식물 생육장치에서 목화씨가 싹을 틔우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지 이틀만이다.

달의 기온은 낮에는 영상 130도까지 올라가고 밤에는 영하 170도까지 떨어진다. 이 같은 기후로 인해 새싹이 달의 밤 기온을 견디지 못하고 죽은 것.

홍콩 매체 SCMP는 창어4호 관계자들의 견해를 인용, 배터리 부족에 따른 전력 공급 제한으로 실내 기온을 유지할 수 없어 발아된 목화 새싹의 생존을 유지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실험의 책임자인 류한룽(劉漢龍) 충칭대학(重慶大學) 교수는 “창어 4호가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중량 제한으로 인해 충분한 배터리를 달에 보낼 수 없었다”며 “실내 기온 유지 수단 없이는 어떤 생물체도 생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온라인에서 새싹의 죽음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네티즌들은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서 “중국은 생물체의 달 생존 실험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지속적으로 실험을 추진해야 한다”, ”우리도 미래 어느 시점에 이르면 달에서 식물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중국 연구진들은 “이번 식물 실험을 통해 달과 같은 저중력 및 높은 방사선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식물이 생존을 유지하는 방식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를 획득했다”며 이번 실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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