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내달 편입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5%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내달 편입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5%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수 운영업체 S&P 다우존스는 이날 장 마감후 테슬라를 S&P500 구성 종목에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 500지수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대기업 500개로 구성됐다. 가장 많은 투자자금이 추종하는 지수이기도 하다.
나스닥 시장 정규장에서 0.1% 내린 408.09달러에 장을 마친 테슬라 (NASDAQ:TSLA)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5%가량 급등했다. 지수에 편입한다는 것 자체가 테슬라 주식을 사들일 투자 자금이 늘어난다는 뜻이어서다.
S&P 다우존스는 신규 편입 종목으로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이례적으로 큰 만큼 한꺼번에 지수에 반영할지, 아니면 두번에 걸쳐 나눠 편입할지를 검토 중이다. 다우존스는 테슬라가 대체할 편출 종목은 추후에 발표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올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에 이번 발표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테슬라는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뒤인 지난 9월 S&P500 편입이 기대됐으나 무산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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