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및 발전 전문기업인 KG ETS(대표 엄기민)가 경기도 시흥시의 폐기물 소각열(스팀) 에너지화 사업 관련,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KG ETS는 내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시작하고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에 조성 예정인 동아시아 최대 해양레저복합단지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경기도 시흥시청은 12일 ‘시흥그린센터 폐기물 스팀 에너지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G ET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공고 이후 7일 이내에 KG ETS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흥그린센터 폐기물 스팀 에너지화 사업’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폐기물 소각기설 ‘시흥그린센터’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이용한 발전사업이다. 시흥시는 폐기물 소각열 에너지화 사업(발전)을 통해 정부의 자원재활용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자주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지난 6월 사업자 공모를 시작해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KG ETS는 시흥시와 에너지 공급 협약을 맺고, 향후 10년간 발전사업자로서 폐기물 소각열을 활용한 발전 및 에너지화 사업을 맡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얻는 전력과 소각열(스팀)은 2020년 6월 완공예정인 시흥시 해양레저 복합단지인 거북섬 내 인공서핑장, 레저시설용 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열연계 사업으로 인한 예상 매출액은 전력판매와 스팀 판매액을 포함해 향후 10년간 1000억~1400억원에 달할 것이란 게 회사측 전망이다.
KG ETS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흥그린센터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스팀)을 활용해 에너지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이라며 “KG ETS는 에너지화 발전사업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전력 판매와 스팀을 판매해 시흥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석유대체효과와 온실가스 저감,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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