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아리따움 매출 부진, 중국 이니스프리 역성장 등으로 올해 2분기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리따움 매출 부진 이어지나 아리따움을 제외한 전 채널 선방하며 1분기 대비 매출 역성장 폭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2분기 아리따움 매출액은 1분기 역성장 추세와 유사할 전망이나 광고, 프로모션 진행, PB 제품 출시계획 등으로 하반기 아리따움 매출액 성장 전환에 목표를 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니스프리에 대해서는 “설화수, 헤라가 30~40% 수준으로 성장세가 이어지는 것은 고무적이나 이니스프리는 4월 브랜드 리뉴얼에도 1분기와 유사한 흐름으로 역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상하이 난징동루 홍이광장 이니스프리 리뉴얼 매장은 올해 말로 지연돼 올해 리뉴얼은 주요 매장 일부에서만 진행될 예정이고, 중국 주요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 출점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중국 외 해외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대체로 고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6월 말 미국 쉐포라 온라인에 프리메라를 입점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7월 중에 입점할 예정”이라며 “2분기 미국 매출액은 30%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아세안 매출액은 20~3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매년 2분기에 반영되던 임금 인상분 소급 분의 경우 올해 인상 폭이 크지 않아 2분기 인건비는 1,200~1,3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