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월30일 (로이터)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기술주가 다시 오르면서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3대 지수를 위로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54.69p(1.07%) 상승한 2만4103.1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87p(1.38%) 오른 2640.87으로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4.22p(1.64%) 상승한 7063.445에 장을 닫았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가 2.42%, S&P가 2.03%, 나스닥이 1.01% 올랐다. 반면에 1분기 기준으로는 다우가 2.3% 하락했고, S&P가 1.2% 내렸으며, 나스닥은 2.3% 올랐다.
S&P500 11개 업종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업종이 2.1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에너지업종도 2.16% 올랐다. 반면에 부동산업종은 0.11% 내렸다.
레녹스 웰스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카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높은 금리,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정치적 불확실성의 새로운 체제에 적응하면서 이번 1분기(1~3월)를 약세로 마감했다"며 "하지만 기초체력은 경제 성장과 증시 가치처럼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른바 FANG으로 불리는 대표 기술주 페이스북과 알파벳은 각각 4.42%, 2.71% 올랐다. 아마존도 1.11% 상승했고, 넷플릭스 역시 3.35%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연속 아마존을 비판했다. 전날 뉴스 웹사이트인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독점금지법을 이용해 아마존의 힘을 억제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증시의 변동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739%까지 내려가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높아진 무역 긴장감과 전반적인 기술주의 하락 반전으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번 달 증시 비중을 넉 달 만에 최저치로 줄였다. 미국 증시 보유 비중도 약 2년 만에 최저치로 축소했다.
비디오게임 판매업체인 게임스톱은 10.81% 급락했다. 게임스톱은 실망스러운 올해 매출 전망치를 발표했다.
미국 증시는 30일 성금요일로 휴장한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