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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부테린은 이날 자신의 지갑에 있던 상당량의 코인을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에 대거 매도했다. 제주도지(JEJUDOGE) 300조 개, 키슈이누(KISHU) 223조 개, 베이비시바(BHIBA) 3,700억 개 등 모두 개를 테마로 한 각종 '밈코인'들이다. 다만, 상당한 수량에도 불구하고 코인의 개당 가격이 낮아 80만 달러(약 9억 4,117만 원)를 넘는 규모의 거래는 없었다.
부테린이 상당량을 매도하자 해당 코인들은 급락했다. 베이비시바(BHIBA) 코인은 이날 하루 약 70% 가까이 하락했다.
부테린이 매도한 '개코인'들은 그도 모르는 새 지갑에 들어와있던 코인이다. 디지털 지갑의 특성상 지갑 주소만 알면 누구나 코인을 보낼 수 있다. 이에 그의 유명세를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밈코인 창시자들이 이슈몰이 목적으로 그에게 코인을 대량 전송하는 것이다.
부테린이 밈코인을 대거 처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5월 부테린은 10억 달러 상당의 시바이누(SHIB) 코인을 인도의 코로나 극복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