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조주연 신임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CMO·부사장), 김웅 상품1부문장(전무), 오재용 상품2부문장(전무), 황정욱 재무부문장(CFO·전무). 출처=홈플러스
[이코노믹리뷰=김자영 기자] 홈플러스는 이제훈 사장 취임 이후 상품 소싱능력 강화를 위한 상품부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외부 임원 3명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이제훈 사장이 지난 5월10일 취임한 후 60일만에 단행한 첫 조직개편으로 조직개편 및 신규 임원 선임은 오는 12일자로 단행된다.
홈플러스는 부문장 1인이 총괄해온 ‘상품부문’ 조직을 카테고리별로 나눠 ‘상품1부문’과 ‘상품2부문’으로 재편해 각 부문장이 총괄하는 방식으로 세분화하며 ‘상품’ 혁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을 맡아온 김웅 전무는 상품1부문장을 맡아 신선식품을 비롯해 베이커리, 가전 등 상품 소싱 업무와 상품지원, 상품안전 등 지원업무를 총괄한다. 그로서리상품과 PB 상품을 비롯해 레저·문화, 홈리빙·홈인테리어, 패션상품이 편제된 상품2부문 수장은 외부에서 영입한 오재용 전무가 맡는다.
또한 조주연 전 한국맥도날드 사장을 신임 마케팅부문장(CMO·부사장)으로 선임한다. 조 부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맥도날드에서 마케팅최고 책임자(CMO)와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당시 한국맥도날드 첫 한국인 사장이자 첫 여성 사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공석이었던 재무부문장(CFO·전무) 자리에 황정욱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FO를 영입했다. 황 전무는 피자헛 코리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공차 영국 법인 등에서 오랜기간 재무 최고책임자(CFO)를 역임했다.
홈플러스는 황 전무가 지닌 재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경영전략 수립과 수익구조 개선, 재무건전성 향상 등에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개편된 상품부문과 홈플러스에 합류하게 된 임원이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와 우리 상품을 사야 할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해 회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