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제3차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이란 공공주택사업자가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매입해 저소득 가구에게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모집 물량은 3,942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1,213가구로 가장 많다.
유형별로 청년(19세~39세)에 1,410가구,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한부모 가족 포함)에 2,310가구를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대전도시공사가 온라인으로 입주자 신청을 받는다. 빠르면 10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국토부는 최근 관련 제도를 개선해 입주자 선정방식을 개편했다면서 이번 모집부터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거여건에 놓인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더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아름 국토부 공공주택지원과장은 "예비 신혼부부나 이번 모집부터 신청 가능한 보호종료아동 등이 안정적 주거공간을 마련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매입임대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주거지원이 절실한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