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영국 대표 마커스 휴즈가 올해 전세계 암호화폐 규제에 큰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커스 휴즈는 암호화폐 시장, 특히 유럽 시장이 올해 적정 규제를 갖추고 1~2년 내 크게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즈는 “영국 자체 법안이 나올 수 있지만, 유럽이 산업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코인베이스와 같은 기업이 활동하기가 더욱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커스 휴즈는 모건스탠리 투자은행 출신으로 암호화폐 약세 시장의 원인으로 지목된 문제들을 해결을 위해 암호화폐 분야에 뛰어 들었다.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은 지구력이 있다.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거래소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을 본다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가 투기 단계에서 더 많은 도입과 이해를 확보한 실용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즈는 암호화폐에 여전히 관심을 가진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일관성 없고, 불안정한 규제로 주저하고 있다며 “적정 규제가 많은 부분, 특히 자산 운용 부문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금융 시장을 감독하는 재정청은 암호화폐 산업 규제 방안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정부도 재정청 감독 권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영국 하원 재무위원회의 의장인 니키 모건(Nicky Morgan)은 “정부와 재정청이 규제 부족, 소비자 보호 문제, 자금세탁 관련 익명성 문제 등 암호화 자산에 대한 위원회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산업 규제 마련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유럽은행감독청(EBA) 또한 불공정 규제 개입을 막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유럽 내 암호화폐 사업의 규제 표준화를 촉구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