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로이터) - 중국 상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19일(현지시간) 규모와 경제 구조에 기초해 국가를 개발도상국으로 분류하는 새로운 분류 시스템을 세계무역기구(WTO)가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지안핑 상무부 지역경제협력센터 책임자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WTO는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면서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혁의 일환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 협력해 투자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내놓아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 WTO 회원국들은 자국의 개발도상국 해당 여부를 결정해 특별대우를 스스로에게 부여할 수 있다. WTO에 대해 비판적인 이들은 이것이 국제 무역 시스템의 엄격함을 약화시킨다고 비판해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경제 강국인 중국이 WTO에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어 특전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