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그룹 회장(사진)은 “올해는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감소 극복을 위해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페셜티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김 회장은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무식에서 “올해는 2025년을 목표로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시작하는 첫해”라며 “핵심 사업을 헬스앤드웰니스, 디지털, 친환경 분야로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및 역량 강화 △디지털 혁신 가속화 △새로운 인사 제도 정착 등 세 가지를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경영 최일선에서 신속하게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하려면 구성원 역량과 전문성이 높아야 한다”며 “올해 새로운 인사 제도를 도입해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연계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양그룹은 지난달 말 단행한 인사에서 직무 중심의 인사제도 및 새로운 직급 체계를 도입하고, 임원 호칭도 BU(비즈니스유닛)장, PU(프로젝트유닛)장 등 직무 중심으로 바꿨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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