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0월10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사흘 간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후 10일 오전 엔 약세에 힘입어 변동장세 속에 소폭 상승했다.
소폭 하락 개장했던 니케이지수 .N225 는 0.4% 오른 20,769.7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날 공휴일로 휴장한 일본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엔 약세 영향을 이날 오전에서야 뒤늦게 반영했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기술적분석가는 "시장에서는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으며, 달러/엔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니케이가 안정됐다"고 말했다.
고베제강이 오전장에서 매도 주문이 쏟아져 나오면서 매수 공백으로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으며 오후장이 열리면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일본 내 3위 제강업체인 고베제강이 품질 미달 제품의 데이터를 조작해 기준을 충족한 것처럼 납품해왔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달러/엔 =JPY 은 112.60엔대로 보합 거래됐다. 달러/엔은 지난 6일 고용지표 발표 후 북한 우려가 불거지기 전에 113.44엔으로 근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