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08일 (로이터)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유한국당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 "맞대응 핵무장론은 우리 스스로가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해주는 꼴이 된다"며 배척했다.
추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한반도 비핵화는 남과 북, 미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와 협상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무장','전술핵 배치' 주장처럼 '핵 대 핵','강 대 강'같은 접근 방식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는 역사적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전 날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의 대표연설에서 '안보 강화를 위해 복지확대가 급하지 않다'고 말한 데 대해 "안보와 복지는 교환할 수 있거나 취사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며 반박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