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아시아 은행도 주목해야…금리 상승발發 반등 준비 끝"

입력: 2021- 03- 27- 오전 12:12
© Reuters.  "아시아 은행도 주목해야…금리 상승발發 반등 준비 끝"

경기가 회복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금융주 뿐만 아니라 아시아 대형 금융 기업들도 주목할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는 25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00억 달러가 넘는 아시아 대형 은행 중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목표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종목 10개를 선별했다. 24일 종가 기준 상승 여력이 가장 큰 곳은 중국 핑안은행이었다. 올해 들어 6% 상승했는데, 앞으로 목표 주가까지 31%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핑안은행은 지난 2월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지난해 좋은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순이익은 3% 늘었다. 부실 자산 비중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실 대출 비율이 1.18%로 전년 말 대비 0.47%포인트 줄었다. 중국 장수은행과 인도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의 상승 여력이 각각 27%, 26%로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 금융주도 두 곳이나 리스트에 포함됐다.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대표적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약 10%, 하나금융지주는 19% 상승하며 금리 상승의 수혜를 누렸다. 리피니티브는 두 회사가 각각 21%, 18%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은행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당국의 배당 제한으로 배당이 줄어들자 분기 배당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신한금융지주는 25일 분기 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금융주를 포함한 경기민감주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야누스헨더슨인베스터스의 새트 뒤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 자금이 경기 민감주로 매우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며 "배당 매력이 높은 금융주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은행 중 올해 상승세가 가장 컸던 종목은 일본 은행에 집중됐다. 상위 10대 기업 중 5개 기업이 일본 은행이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유초은행은 올해 들어 각각 33%, 28% 상승했다.

일본 은행들은 정부의 저금리 정책 장기화로 오랜 기간 주가 상승이 제한돼 왔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 등은 해외로 사업 영역을 넓힌 덕분에 금리 상승의 수혜를 누릴 수 있었다고 CNBC는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퍼리스는 "일본 대형 은행은 소형 은행과 비교해 해외 금리의 영향을 더 받게된다"며 "소규모 은행보다는 대형 은행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의 실적이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2019년 실적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DPU에 주목할 때 [애널리스트 칼럼]

디지털화 급성장으로 더욱 중요해진 보안 산업 [애널리스트 칼럼]

스마트카 산업 태동, 전기차의 진화 [애널리스트 칼럼]

"전기차 배터리 수요 30배 늘어나면…" 골드만삭스 전망

캐시 우드 "인플레이션 압력 일시적…파괴적 혁신 투자 지속"

"반도체 황금기 온다…당장 다섯 주식을 사라"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