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2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22일 주말 사이 폭락한 역외환율 시세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후반 사흘 연속 상승하며 1120원대 후반 레벨로 올랐던 환율 KRW= 은 이어진 역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한때 1110원대 중반까지 레벨을 낮췄다.
여기에는 대만중앙은행의 자유변동환율제 변경 가능성 관측에 대만달러 가치가 급등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달러/싱가포르달러 SGD=D3 등 다른 아시아 환율들이 동반 하락했고 달러/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주 후반 미국과 브라질 등의 정치 불안감 재료에 반등에 나섰던 달러/원이 다시 아래쪽을 향하게 된 가운데 다시금 외환당국 변수가 전면에 등장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역외환율 시세가 저점에서 다소 올라와 1118/1119원에 형성된 과정에서도 외환당국의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미 지난주 환율이 1110원대로 내려선 뒤 외환당국 경계감에 환율이 더 이상 하락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가운데 이날도 당국 경계감이 짙게 형성될 전망이다.
달러당 30 레벨 아래로 떨어진 대만달러 환율 TWD=TP 의 움직임이 이날 장중 주된 관심사인 가운데 이로 인한 역외 쪽 동향과 외환당국 경계감이 맞서는 양상이 예상된다.
한편, 전날 북한이 다시 미사일 발사를 단행했지만 이는 달러/원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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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2017년도 통합재정사업 평가결과 (오전 9시), 주민등록 및 인구동태통계 e-Course 론칭: KDI국제정책대학원, 지식공유포럼 개최 (오전 10시), 2016년도 부담금운용종합보고서 국회 제출, '17년 제2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 개최 (이상 오후 2시), '17년 제2차 보조금관리위원회 개최 (오후 5시)
⊙ 한은: 2017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 한국은행 발권국 이전 행사 안내 (이상 오전 6시)
⊙ 통계청: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실시 (정오)
⊙ 미국: 4월 전미활동지수 (오후 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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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그룹 재무장관 회의 (23일까지)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 미니애폴리스 소재의 기회 및 포용적 성장 협회의 첫 컨퍼런스에서 환영사 (오후 11시30분),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상동 컨퍼런스의 만찬에서 연설 (23일 오전 8시)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