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6월08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의 활기찬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전망을 밑돌고 있기 때문에 8일 정책회의에서 적극적인 부양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들은 로이터에 ECB가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전망은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CB는 현재 올해 인플레이션을 1.7%, 경제 성장률을 1.8%로 예상하고 있다. ECB는 인플레이션을 2% 바로 밑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은 5월 1.4%로 둔화됐다.
소식통들은 3월의 전망치에 큰 변화를 주기보다 약간의 조정을 반영할 것이며, 변동폭이 일부의 경우 10bp에 불과하는 등 작은 폭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CB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혼조적인 전망은 ECB가 독일의 점진적 긴축 요구가 커지고 있음에도 채권 매입과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BNP파리바의 이코노미스트 루이지 스페란자는 "목요일 성명에서 '이례적인 정도의 부양적 통화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내용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CB는 이날 회의에서 2조3000억유로 규모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비롯, 현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지난주 로이터에 ECB가 성명에서 "하방 리스크"라는 표현을 삭제해 경제 전망 개선을 인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책당국자들은 또 비공개로 추가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으나 그에 대한 결정은 확실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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