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비즈니스 플랫폼 모비스타가 홍콩 증시에 상장한다.
모비스타는 지난 11일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샤오미와 메이투안에 이어 홍콩 증시에 상장한 올해 세 번째 테크 기업이다.
총 상장 주식은 3억1886만7000주로 홍콩 발행분은 3188만8000주, 해외 발행분은 2억8697만9000주다.
모비스타는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IT 인프라, 모바일 광고·분석 플랫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로빈 두안 모비스타 대표는 "모비스타는 설립부터 전세계 광고주와 소비자를 연결시키는 글로벌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왔다. 모바일 광고 업계에서의 B2B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플랫폼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는 만큼 확보한 자금을 적재적소에 투자해 더욱 정교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2013년 설립한 모비스타는 전세계 앱개발사들에게 모바일 광고, 모바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비스타만의 독자적인 모바일 광고 플랫폼과 모바일 분석 플랫폼을 통해 앱개발사들에게 고객 유치, 앱 수익화, 사용자 행동 분석 등을 지원한다.
중국의 아이리서치(iResearch) 리포트에 따르면 모비스타는 수익화 SDK, 평균 DAU(Daily Active User) 기준 중국 내 1위, 아시아 2위, 글로벌 10위권을 기록 중이다. 서드파티 광고 플랫폼으로 2018년 상반기 기준 고객유치 부문 중국 1위도 달성했다.
한편, 모비스타는 2015년 매출 1억6720만달러에서 2017년 매출 3억1300만달러로 성장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36.8%다.
왼쪽부터 에릭 팡(CPO)/ 로빈 두안(CEO)/ 클라멘트 카오(President)/ 찰스 시(Vice Presid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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