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우리금융 숙원사업 '절반 해결'…금감원, 내부등급법 부분 승인

입력: 2020- 07- 02- 오전 02:59
© Reuters.  우리금융 숙원사업 '절반 해결'…금감원, 내부등급법 부분 승인

우리금융지주가 ‘숙원사업’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부분 승인받았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올라가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다만 대규모 인수합병(M&A) 추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승인심사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의 내부등급법 변경안을 일부 승인했다. 가계 및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이 우선 대상이다. 대기업 부문은 향후 추가 심사를 거쳐 승인하겠다는 게 금감원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표준등급법을 사용해 왔다. 표준등급법은 바젤위원회가 정한 표준 가중치를 적용한다. 내부등급법은 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을 평가할 때 금융지주나 은행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 모델을 활용한다. 이를 적용하면 일반적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줄고 BIS 비율이 올라간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기준 11.79%였던 우리금융의 BIS 비율은 향후 12.89~12.99%까지 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바젤Ⅲ가 도입되면 추가로 1%가량 더 높아질 것으로 우리금융은 예상하고 있다. 기업대출 신용리스크 산출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코로나19 자금 투입 여력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 중 은행과 금융지주들에 바젤Ⅲ를 조기 적용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 후 우선 과제로 추진해 온 내부등급법이 일부 도입돼 출자 여력이 높아졌다”며 “하반기에는 코로나19 관련 금융 지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M&A를 추진하는 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와 중소기업 부문에 한해 승인받은 만큼 우선 코로나19 지원에 전념할 계획이다.

정소람/박종서 기자 ram@hankyung.com

금감원, 옵티머스운용에 이어 예탁원·하나은행도 현장검사

잇따라 제동 걸리는 금융당국…법원, 'DLF 징계' 효력 정지

금융당국 "토스 결제사고, 개인정보 유출 없었다"

금융위·금감원, 사모펀드 1만개 전수조사 머리 맞댄다

'애널리스트 선행매매'…금감원, DS투자증권 압색

애널리스트 '선행매매'…금감원, 증권사 압수수색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