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동반 순매도 등에 2.34% 하락한 2,607.31에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기관은 1조2,000억 넘는 대규모 순매도, 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고, 외국인은 1,000억 가까이 순매도하며 5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7,000계약 가까운 순매도을 쏟아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2,169억, 971억 순매도했고, 개인이 1조3,066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516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78계약, 9,379계약 순매수했다.
지난밤 美 증시에서 국채금리 반등 속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하향 등에 애플 (NASDAQ:AAPL)(-3.58%)이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3.65%)도 급락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고, 삼성전자 (KS:005930)(-3.27%), SK하이닉스 (KS:000660)(-3.93%), LG에너지솔루션(-3.14%) 등 대형주가 지수 하방을 이끌며 코스피지수는 급락 마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에 따른 증기 과열 부담 속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심리가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4원 상승한 1,304.8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5.68%), 삼성SDI(-4.39%), SK하이닉스(-3.93%), 기아(-3.89%), 신한지주(-3.68%), 현대모비스(-3.60%), 현대차 (KS:005380)(-3.34%), HMM (KS:011200)(-3.30%), 삼성전자(-3.27%), POSCO홀딩스(-3.18%), LG에너지솔루션(-3.14%), LG화학 (KS:051910)(-2.63%), NAVER(-2.42%), 카카오 (KS:035720)(-2.25%), KB금융 (KS:105560)(-1.87%) 등이 하락한 반면, 에코프로머티(+3.05%), 한국전력(+2.18%) 등 일부 종목만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동반 순매도 영향에 0.84% 하락한 871.57에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8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개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63억, 879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3,313억 순매수했다.
지난밤 美 증시에서 국채금리 반등 속 애플(-3.58%)이 급락했고, 나스닥(-1.6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3.65%) 등이 급락하면서 기술주 투심이 극도로 위축됐다. 이에 에코프로비엠 (KQ:247540)(-4.23%), 에코프로(-2.82%), 엘앤에프(-5.55%) 등 2차전지, 리노공업(-4.25%), ISC(-4.34%), 원익IPS(-2.73%), 주성엔지니어링(-3.74%)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7.76%)이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녹십자웰빙(+5.03%),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4.62%), HK이노엔(+4.49%), 에스티팜(+2.36%), 파멥신(+3.46%) 등 일부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 모더나(+13.12%)가 오펜하이머의 투자의견 상향 등에 급등했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감 지속 등으로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부각됐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엘앤에프(-5.55%), 레인보우로보틱스(-4.37%), 리노공업(-4.25%), 에코프로비엠(-4.23%), 에스엠(-3.54%), 루닛(-3.40%), 위메이드(-2.95%), 에코프로(-2.82%), 솔브레인(-2.59%), 카카오게임즈 (KQ:293490)(-2.10%), 펄어비스(-1.81%), HLB (KQ:028300)(-1.32%), 알테오젠 (KQ:196170)(-1.09%) 등이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제약(+7.76%), LS머트리얼즈(+1.75%), 동진쎄미켐(+0.72%)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76% 하락한 37,430.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 하락한 14,592.21에, S&P500 지수는 0.80% 하락한 4,704.81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03% 하락한 3,941.21에 장을 마감했다.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참가자가 2024년 말까지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함을 시사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금리 인하 관련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Fed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이라는 데 동의했으며, 올해 중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체로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신중하고 지표에 의존하는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분명히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정책이 한동안 제약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향후 경제 상황이 추가 금리 인상을 적절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의사록 공개 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후퇴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8%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의 80% 수준에서 하락한 것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자동 조정장치(autopilot)'는 없다라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완화하는 발언을 내놨다. 바킨 총재는 “올해 금리 조정의 속도와 시기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에 달렸다”며, "예측은 어렵고, 조건은 항상 변화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접근 방식도 또한 그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착륙이 점점 가능해 보이지만, 결코 당연한 일은 아니다"라며 경제가 강력한 성장과 함께 기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 및 이직(JOLT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채용공고 건수는 879만건으로 전월보다 6만2,000건 감소했다. 이는 3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4로 집계돼 전월의 46.7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7.2를 웃돌았지만, 여전치 5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임을 나타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폭격·리비아 유전 폐쇄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32달러(+3.30%) 급등한 72.7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전일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 등에 3% 넘게 급락했던 애플(-0.75%)이 하락세를 이어갔고, 마이크로소프트(-0.07%), 아마존 (NASDAQ:AMZN)(-0.97%), 메타(-0.53%), 엔비디아 (NASDAQ:NVDA)(-1.24%)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테슬라 (NASDAQ:TSLA)(-4.01%)는 중국 전기차업체 BYD에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1위 자리를 내줬다는 소식에 큰 폭 하락했다. 제록스 홀딩스(-12.15%)는 직원 15%를 감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급락했고, 포드(-3.70%)는 F-150 리콜 소식에 하락했다.
반면, 월트디즈니(+1.04%)는 행동주의 투자기업 밸류액트 캐피털이 디즈니의 이사회를 지지하는 데 동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국제유가 급등 속 엑슨 모빌(+0.84%), 셰브론(+1.91%), 마라톤오일(+2.09%), 체사피크 에너지(+1.23%)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했다. 알파벳A(+0.54%), 넷플릭스(+0.38%) 등도 상승했다.
■ 아시아증시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 대만이 하락, 중국은 상승했다.
1월3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중국 당국, 게임 규제와 관련한 당국자 해임 소식 등에 강보합 마감했다.
중국 게임 산업을 감독하는 책임 관리가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짐. 이와 관련,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직속 기구인 중앙선전부의 판권국 국장 펑스신이 사임했으며 이번 사임은 중국 당국이 일부 규제안을 철회할 수 있다는 신호로 분석되고 있음. 이에 장중 한때 CSI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지수는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1월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Market Holiday로 휴장했고, 홍콩항셍 지수는 0.85% 하락한 16,646.41에, 대만가권 지수는 1.65% 하락한 17,559.31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