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클릭 한 번에 복사하세요무료로 복사하기

"2024년 더 어렵다"… 제약·바이오 선택은 '파트너'

입력: 2024- 01- 02- 오후 04:10
"2024년 더 어렵다"… 제약·바이오 선택은 '파트너'
KS11
-
KS200
-
006120
-
000120
-
003220
-
102460
-
KS100
-
KS63
-

[소박스]◆기사 게재 순서①3高에 글로벌 분쟁까지… 위기의 기업 "규제 완화라도 먼저"②유통가, 고금리 압박에도 신사업 투자 의지 'UP'③"국내보다는 해외" 식품업계, 글로벌서 승부 건다④K-패션·K-뷰티, 소비침체 속 생존전략은⑤"2024년 더 어렵다"… 제약·바이오 선택은 '파트너'[소박스]주요 기업들이 '청룡의 해'인 2024년에도 부정적인 사업환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글로벌 경기가 내리막길을 걷고 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적인 악재와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새해 경영 전략으로 불투명한 사업 환경을 고려해 투자보다는 내실을 택하는 모습이다. 머니S는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18곳을 대상으로 2024년 경영 전략을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봤다.
기업 간 파트너십 강화… 신사업 진출은 '0'━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경영 방침'으로 '파트너십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18개 기업 중 8곳(44.4%)이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원가절감 및 긴축 7곳'(38.9%)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 2곳(11.1%) 순이었다.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배경에는 투자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중장기적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최우선 경영 전략을 묻는 질의에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7곳(38.9%) ▲'제품 및 서비스 또는 설비 투자 확대' 6곳(33.3%) ▲'원가구조 개선' 5곳(27.8%) 순이었다. '신사업 진출'을 하겠다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조사에 참여한 A기업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리스크가 큰 신규 사업 투자보다는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 개선이 더 현실적이다"고 설명했다.기준금리가 5%가 넘는 고금리가 지속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 계획'에 대한 질문에 ▲'있다' 12곳(66.7%)으로 가장 많았고 ▲'모르겠다' 4곳(22.2%) ▲기타 2곳(11.1%) 순이었다.
경영 악화 이유엔 '약가인하'… 희망퇴직도 고려━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새해 주요 리스크'로 '약가인하'(9곳·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금리 3곳(16.7%) ▲기타 3곳(16.7%) ▲고환율 2곳(11.1%) ▲러-우, 이스라엘 하마스 등 글로벌분쟁 1곳(5.6%) 순이었다.약가인하를 우려하는 이유는 정부의 정책 기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 9월 '기등재 의약품 상한금액 재평가'에 따라 지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7419개 의약품은 15%, 256개 의약품은 27.75%의 약가인하를 단행했다. 이른바 제네릭(복제약) 규제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거둬들이는 수익의 상당 부분은 복제약 판매에서 나오기 때문에 약가인하는 실적 하락과 직결된다. 게다가 올해에는 '기등재 의약품 상한금액 2차 재평가'와 '실거래가 약가인하' 등 추가적인 약가인하 정책이 대거 예정돼 있다. 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연구위원은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제네릭과 도입 의약품 시장은 성장세와 수익성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일부 기업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희망퇴직 등 '인력 재배치'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8곳(44.4%)은 인력 재배치 계획에 '없다'고 답했지만 '있다' 4곳(22.2%) '모르겠다' 5곳(27.8%)이었다. 지난해 실적 악화를 겪은 GC녹십자와 일동제약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연구개발비, 매출액·영업익은 '지난해와 비슷'━연구개발 비중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묻는 질의에 매출액 대비 9~12%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7곳(3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출액 대비 13~15% 3곳 ▲4~8% 3곳 ▲기타 5곳 순이었다.매출과 영업익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잡은 기업이 많았다. 2024년 매출 전망에 대해 ▲'지난해와 비슷할 것' 8곳(44.4%) ▲5~8% 증가 5곳(27.8%) ▲9~12% 증가(22.2%) ▲기타 1곳(5.6%) 순이었다. 2024년 영업이익 전망도 역시 ▲'지난해와 비슷할 것' 10곳(55.6%) ▲5~8% 증가 5곳(27.8%) ▲9~12% 증가 2곳(11.1%) ▲13~20% 증가 1곳(5.6%) 등으로 나타났다.
새해 주목되는 신약개발 분야(중복응답)에서는 면역항암이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 10곳 ▲항체-약물 접합체(ADC) 6곳 ▲이중항체 6곳 ▲세포유전자 5곳 ▲엑소좀 2곳으로 집계됐다.새해 성장세가 기대되는 사업분야는 ▲의약품 9곳(50%) ▲위탁개발생산(CDMO) 6곳(33.3%) ▲인공지능(AI) 2곳(11.1%) ▲기타 1곳(5.6%) 순이었다.

머니S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