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美 연구팀, 극저온 분자 '양자 얽힘' 최초 구현
과학자들이 미래 혁신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터 구동에 필요한 핵심 물리법칙인 '양자 얽힘'을 극저온 분자로 구현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미국 프린스턴대 물리학과 연구팀과 미국 하버드대·매사추세츠공대(MIT) 극저온 원자 센터가 이끈 국제공동연구팀은 극저온 상태의 분자를 활용해 양자얽힘 현상을 최초로 구현하는 데 성공하고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각각 1건씩 총 2건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극저온 분자를 차세대 양자기술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으로 초전도 환경에서 양자컴퓨터 정보 기본단위인 '큐비트'를 활용한 양자얽힘 구현은 이미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극저온 분자로 양자얽힘을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BM이 지난 5일 1000큐비트 양자 칩을 선보인 데 이어 새로운 양자기술 플랫폼 기술도 소개되면서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기술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엑스게이트, 우리로, 쏠리드, 케이씨에스, 아이윈플러스 등 양자암호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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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제외
금융위원회는 전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시행령 및 감독규정 제정안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와 대체불가토큰(NFT)은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가상자산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내년7월19일에 시행되며, 시행령과 감독규정도 이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CBDC는 한국은행이 관리하는 네트워크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한정된다고 전해졌다.
또한, 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한국 정부와 국제통화기금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의 관계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 속 한네트, 케이씨티, 로지시스, 한국전자금융 등 화폐/금융자동화기기(디지털화폐 등)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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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대통령 ASML (NASDAQ:ASML) 방문 기대감 및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반도체 업황 기대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에 ASML 본사를 방문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일본 등 주요국들과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ASML 방문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ASML 방문에는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KS:005930)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등이 동행할 예정으로 특히, 외국 정상 중 최초로 ASML '클린룸'을 직접 둘러보고 내년에 출시될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11월 고용동향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고용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 속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3(+0.71%) 상승한 3,774.17을 기록. 인텔 (NASDAQ:INTC)(+1.30%), AMD(+0.43%), 엔비디아 (NASDAQ:NVDA)(+1.95%) 등이 상승했다.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지속됐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오랜 기간 반도체 업황을 괴롭혀온 과잉 재고 이슈가 연말이 지나면서 해소되고 내년부터 반도체 경기가 글로벌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보다 각각 40%, 25% 상승할 것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손익 개선 효과가 4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테크인사이츠는 내년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약 6천억 달러로 올해보다 약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반도체 호황기였던 2022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테크인사이츠는 "내년에는 소비 심리 회복으로 전자 제품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가전 매출이 5% 증가하면서 반도체 출하량은 11%가량 확대될 수 있으며, 평균판매단가(ASP)도 높아져 금액 기준으로 내년은 기록적인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세계 반도체 무역 규모를 분석하는 세계반도체통계기구(WSTS)도 내년도 매출을 올해보다 11.8% 성장한 5,880억 달러로 추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 속 SK하이닉스 (KS:000660), 고영, 에이직랜드, 시그네틱스, 퀄리타스반도체, 티에프이, 리노공업, 에이디테크놀로지 등 반도체/HBM(고대역폭메모리)/ 온디바이스 AI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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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