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엔비디아(NASDAQ:NVDA)는 작년에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DAQ:GOOGL)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인 샌드박스 AQ(SandboxAQ)와 협력한다. 의약품 및 배터리용 신소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화학 반응의 양을 확대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에릭 슈미트 샌드박스AQ 회장의 성명을 인용해 엔비디아의 “가속화 컴퓨팅 및 양자 플랫폼”이 샌드박스AQ 자체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슈미트 회장은 이번 협력이 “산업을 변화시키고 세계의 가장 큰 도전 과제를 해결할 신소재와 화합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드박스AQ는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사이버 보안 서비스는 물론, 의약품 및 소재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잭 히더리 샌드박스AQ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하면서 강력한 A100 및 H200 그래픽 프로세서를 통해 의료, 금융서비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잭 히더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AI 칩이 샌드박스AQ의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일부 양자 알고리즘을 계산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해당 시뮬레이션이 작동하는 데 양자컴퓨터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양자컴퓨터는 극도로 작은 규모의 물질과 에너지를 연구하는 양자 물리학에 기반한 프로세서를 통해 구동된다. 최근 기업과 정부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빠른 속도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오류 없는 양자컴퓨터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이번 블룸버그 보도는 AI 열기 급증 속에 주목받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하루 전에 나왔다. 월요일(20일) 엔비디아 주가는 2.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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