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시아 시장은 트레이더들이 연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는 화요일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따른 재평가입니다. 그 결과 2024년에 예상되는 금리 인하 폭은 2022년 말의 약 160bp에서 현재 90bp 미만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재조정은 전 세계 시장 예측에 영향을 미치며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트레이더들은 올해 호주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두 차례 예상했던 것과 달리 한 차례만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은 달러 강세에 맞서 자국 통화를 보호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던 신흥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가능성도 축소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즈호 은행의 일본 외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 달러 강세와 수익률 변동성 증가로 인해 아시아 신흥시장 통화의 위험과 정책 딜레마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수요일 후반에 발표될 예정인 영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상승은 현재 의견이 분분한 영란은행 정책위원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 인하에 동의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수요일 일본 증시는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닛케이 지수는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인 38,957.44에서 1,000포인트 이상 떨어져 1989년 고점 돌파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 당국이 급격한 투기적 움직임에 대한 경고를 강화하면서 엔화 약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른 소식으로는 수요일에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총선에 참여했으며, 인도네시아의 17,000개 섬에서 20,600개 직책을 놓고 약 259,000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다양한 직책을 다루고 있지만, 1조 3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의 위상을 고려할 때 대통령 선거와 10년 집권 후 현직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 1월 영국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 4분기 유로존 GDP 속보치, 12월 유로존 산업생산 데이터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이벤트입니다. 또한 하이네켄 NV는 2023년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영란은행 총재 앤드류 베일리는 상원 경제문제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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