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퀄컴(NASDAQ:QCOM) 경쟁사들의 최근 수익을 언급하면서 이번 주 발표될 퀄컴의 실적이 이를 상대적으로 낮게 예상하는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이 비필수 품목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핸드셋 제조사들이 고객을 유인할 만한 개선된 새로운 제품을 내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역풍에 직면했다. 리서치 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1분기에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3%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반도체 기업들은 재고가 늘어났다. 일부 투자자들은 퀄컴을 포함한 이들 기업이 수주잔고를 해소하기 위해서 반도체 가격을 낮추면서 매출총이익률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우려한다.
하지만 월요일 투자메모에서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수요일에 발표될 퀄컴의 실적에 대해 ‘우호적인 견해’를 옹호했다. 거의 2주 전에 애널리스트들은 퀄컴의 회계연도 3분기 수익에 대해 낙관적인 예측을 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에 대한 “초기 신호”를 언급했다.
JP모건 애너리스트들은 퀄컴의 대만 경쟁사인 미디어텍(TW:2454)의 최근 수익이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미디어텍의 매출은 2분기에 확대되었으며 부분족으로는 “스마트폰의 개선된 추세” 덕분에 현재 분기 동안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스마트폰 공급업체 암페놀(NYSE:APH)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기 커넥터를 제조하는 암페놀의 모바일 핸드셋 매출이 “계절적 수준 이상 더 견고한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애널리스트들은 “퀄컴에 대한 투자자 기대에 비해 상승 여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퀄컴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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