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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 개장체크] 美 증시, 기업 실적 기대감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AT&T 8.48%↑

입력: 2023- 07- 20- 오후 05:23
[0720 개장체크] 美 증시, 기업 실적 기대감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AT&T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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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는 지난밤 뉴욕증시 상승 영향 등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외국인 선물 순매도 등으로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인 0.02% 소폭 상승한 2,608.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688억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7억, 3,267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568계약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73계약, 3,455계약 순매수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뚜렷한 대형 이벤트가 없던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 출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포스코 (KS:005490) 그룹, 자동차 대표주가 상승했고, 2차전지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지난밤 美 은행주 상승 속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신한지주(-0.15%), KB금융 (KS:105560)(0.00%), 하나금융지주(-0.64%) 등 은행주는 상승폭을 반납했다. 반도체 대표주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2원 상승한 1,265.6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포스코퓨처엠(+4.80%), POSCO홀딩스(+2.36%), 현대모비스(+2.09%), LG에너지솔루션(+2.0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23%), LG화학 (KS:051910)(+1.18%), 삼성물산(+0.49%), LG전자(+0.32%), 현대차 (KS:005380)(+0.25%) 등이 상승한 반면, 카카오 (KS:035720)(-2.70%), NAVER(-2.15%), SK이노베이션(-0.59%), 삼성SDI(-0.57%), 삼성전자 (KS:005930)(-0.42%), SK하이닉스 (KS:000660)(-0.25%), 신한지주(-0.1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속 기관과 개인 순매수 등에 1.05% 상승한 923.72에 거래를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74억, 36억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82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 (KQ:247540)(+10.74%)은 이틀 연속 급등,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4위 엘앤에프(+17.47%)는 코스피 이전 검토 소식 등에 급등했다. 에코프로 그룹주인 에코프로에이치엔(+29.87%)은 상한가 마감한 반면,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에코프로(-0.09%)는 금일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우세했다. 케어젠(+4.57%), 알테오젠 (KQ:196170)(+2.19%), JYP Ent.(+2.14%), HLB (KQ:028300)(+1.47%), 에스엠(+1.03%), 루닛(+0.96%), 셀트리온제약(+0.49%), 동진쎄미켐(+0.25%) 등이 상승한 반면, 더블유씨피(-4.32%), 펄어비스(-2.41%), 리노공업(-1.71%), 포스코DX(-1.11%), 카카오게임즈 (KQ:293490)(-0.90%),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0.31%) 등은 하락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영국, 유로존에서도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데다 기업 실적 기대감이 이어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31% 상승한 35,061.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인 0.03% 상승한 14,358.02에, S&P500 지수는 0.24% 상승한 4,565.72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06% 하락한 3,801.66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특히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9년 9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이날 영국,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지표도 크게 둔화했음.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5.5% 상승해 전달의 6.1%에서 크게 완화했고, 영국의 6월 CPI도 전년동월대비 7.9% 상승해 전달의 8.7%에서 낮아졌다. 특히, 영국 CPI는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2일 발표된 미국의 6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해 전달의 4.0%에서 둔화되면서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으며, 전일 발표된 캐나다의 6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해 2년여만에 처음으로 2%대로 진입했다. 이에 글로벌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실적 기대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78%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실적 호조 속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영업수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의 순이익이 감소한 데는 상업 부동산 상각과 대출사업부 그린스카이와 연계된 영업권 손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 월스트리트의 금융회사들. 사진= 픽사베이

한편, 장 마감 후 테슬라 (NASDAQ:TSLA), 넷플릭스, IBM,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이익률은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부진한 모습이다. 美 상무부는 6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이 전월대비 8% 감소한 연율 143만4,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9.3% 감소보다는 다소 양호했다.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하는 신규주택 착공 허가건수도 전월대비 3.7% 감소한 연율 144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7% 감소보다도 부진한 수치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기대 이하 감소 등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0달러(-0.53%) 하락한 75.3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골드만삭스(+0.97%)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소폭 상승했고, 지역 은행 씨티즌스 파이낸셜(+6.39%)과 M&T뱅크(+2.48%)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US뱅코프(+6.46%)는 분기 순이자 수익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애플 (NASDAQ:AAPL)(+0.71%)은 자체적인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폭 상승했고, 카바나(+40.20%)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채권단과 채무조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최근 납 케이블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던 AT&T(+8.48%)와 버라이즌(+5.27%)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동반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1.23%), 아마존 (NASDAQ:AMZN)(+1.90%), 알파벳A(-1.40%), 메타(+1.27%), 테슬라(-0.71%), 넷플릭스(+0.59%), 엔비디아 (NASDAQ:NVDA)(-0.88%)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편,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세를 기록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지수는 일본, 중국이 상승했고, 대만은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일본은행(BOJ) 정책 동결 기대감 등에 1.24% 상승한 32,896.03에 장을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전일 美 은행주의 호실적 발표 속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폐막 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2%를 실현할 때까지 금융중개 기능과 시장 기능을 배려하면서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발언하며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엔화 약세 속 자동차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은행이 초완화정책을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39엔을 돌파하는 등 엔화 약세를 기록했다. 또한, 닛산자동차(+7.68%)의 CFO가 배당률을 30%로 되돌리고 싶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2.28%), 혼다자동차(+3.25%) 등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1.64%), 파나소닉(+1.49%), 히타치(+2.80%), 소프트뱅크그룹(+2.29%), 에자이(+2.09%) 등이 상승했다. 한편, 美 은행주의 호실적 발표 속 노무라홀딩스(+2.41%),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0.67%) 등 은행/투자서비스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화(사진=뉴스1)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권인 0.03% 소폭 상승한 3,198.84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20일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인민은행은 1년물 LPR을 3.55%로, 5년물 LPR을 4.2%로 각각 10bp 인하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예상치를 하회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위안화 약세 등으로 인해 적극적인 완화 정책을 펴기 어렵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간으로 전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시를 추종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는 올해 들어 4.3% 하락한 반면 MSCI 신흥국 지수(중국 제외)는 14% 넘게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MSCI 신흥국 지수(중국 제외) 대비 MSCI 중국 지수 비율은 올해 들어 16.2% 하락해 2008년(-14.5%)과 2016년(-15.7%) 같은 기간의 하락 수준을 뛰어넘었으며, 이는 최소 1999년 이후 상대적으로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홍콩항셍 지수는 0.33% 하락한 18,952.31에, 대만가권 지수는 0.65% 하락한 17,116.44에 거래를 마쳤다.

■ 주요뉴스

* 美 6월 신규주택착공 8% 감소…주택허가도 ↓

* 2-10년물 일드커브 역전 1년째 '침체신호', 무시할 수 없는 이유

* 달러화, 주요국 인플레 둔화에 강세…日 YCC 고수 전망

* 美 국채가 상승…英·유럽도 인플레 둔화 신호

* BNP파리바 "美 달러, 구조적 하락세 초기 단계"

* 삼성 파운드리 택한 '반도체 전설' 짐켈러

* 현대차, 상반기 인도네시아 판매 6위…지난해보다 2배 늘어

* 한은 "美-中 성장흐름 차별화, 韓 반도체 연말 갈수록 회복"

* 日, 美·유럽 이어 인도와 '반도체 동맹'

* 美·유럽·인도와 초밀착한 일본 "삼성 노린다"…한국 '비상'

* 코스피, 차별화 장세 속 강보합 마감…코스닥 연중 최고

* ADB, 올 韓성장률 1.3%로 낮췄다

* 금융위, CFD 규정 개정…9월1일부터 잔고 공시·거래요건 강화

* 밀당보다 직진…식지않는 개미 '채권사랑'

* 꿈쩍 않는 CD금리 … 장기채권에 돈 몰려

■ 주요일정

* 와이랩 신규상장

* 中 7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 美 6월 기존주택판매

* 한미일, 북핵대표 회담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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