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만에 0.35% 하락한 2,619.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6억, 2,311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4,257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2,248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09계약, 1,642계약 순매수했다.
월러 Fed 이사 매파적 발언 및 다음주 있을 7월 FOMC 경계감,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등이 코스피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中 2분기 GDP 예상치 하회 소식 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반도체 대표주, 2차전지, 등 자동차 대표주가 하락한 반면, 포스코 (KS:005490) 그룹주는 상승했다. 삼성전기 (KS:009150)(+5.12%)는 전장용 파워인덕터 첫 양산 소식 등에 강세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8원 상승한 1,266.6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SDI(-2.93%), 현대차 (KS:005380)(-2.40%), 기아(-2.37%), 삼성생명(-1.69%), 현대모비스(-1.61%), LG화학 (KS:051910)(-1.47%), 셀트리온 (KS:068270)(-1.45%), LG전자(-1.28%),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08%), LG에너지솔루션(-0.74%), SK하이닉스 (KS:000660)(-0.68%) 등이 하락한 반면, POSCO홀딩스(+6.94%), NAVER(+0.98%), 포스코퓨처엠(+0.87%), 삼성물산(+0.1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호조 및 금리 강세 등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0.22% 상승한 898.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1억, 441억 순매수했고, 기관은 1,472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에서는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고, 리보세라닙 美 FDA 본심사 진입 소식에 HLB그룹주도 상승했다. 이 외에 포스코 그룹주, 게임주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우세했다. 솔브레인(+6.78%), 펄어비스(+3.17%), 포스코DX(+3.13%), HLB (KQ:028300)(+2.72%), 리노공업(+1.97%), 카카오게임즈 (KQ:293490)(+1.36%), 에코프로(+1.11%), HPSP(+0.99%), 더블유씨피(+0.30%) 등이 상승한 반면, JYP Ent.(-2.44%), 셀트리온제약(-2.36%), 루닛(-2.27%),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2.16%), 에스엠(-1.10%), 동진쎄미켐(-0.99%), 에코프로비엠 (KQ:247540)(-0.89%)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22% 상승한 34,585.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상승한 14,244.95에, S&P500 지수는 4,522.79에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32% 상승한 3,837.3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지난주 주요 은행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골드만삭스 (NYSE:GS) 등 여타 은행들과 유나이티드항공, 라스베이거스샌즈, 테슬라 (NASDAQ:TSLA),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다.
美 경기에 대한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경제 성장이 코로나19 직후 경험한 빠른 회복 속도에 비해 둔화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내려가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의 성장 둔화에도 미국은 침체를 겪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1년 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25%에서 20%까지 하향 조정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한편, 다음 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다. 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FOMC 회의에서 향후 긴축 정도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7.3%로 나타났으며, 9월 회의에서 금리가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13.6%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지표 부진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7달러(-1.68%) 하락한 74.1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NASDAQ:TSLA)(+3.20%)가 사이버트럭 출시 소식에 상승했고, 반도체 기업 경영진들이 백악관 관리들과 회동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엔비디아 (NASDAQ:NVDA)(+2.18%), AMD(+2.05%)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애플 (NASDAQ:AAPL)(+1.73%)은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하며 시가 총액 3조 달러를 재차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0.14%)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NASDAQ:ATVI)(+3.49%)는 미국 법원이 지난주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인수를 금지해달라는 요청을 기각한데 이어, 영국 규제 당국이 해당 거래에 대한 최종 결론 기한을 6주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기게임 ‘콜 오브 듀티’를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즐길 수 있도록 소니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마존 (NASDAQ:AMZN)(-0.83%), 알파벳A(-0.61%), 메타(+0.57%), 넷플릭스(+1.84%)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린 반면, 리비안 (NASDAQ:RIVN)(-3.34%)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에 경쟁력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고, 포드(-5.94%)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에 맞춰 자사의 전기 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
홍콩과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상승, 중국은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표 부진 등에 0.87% 하락한 3,209.6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6.3%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 분기 4.5%는 넘어섰으나 전망치 7.3%는 하회한 수치다. 아울러 6월 청년실업률은 21.3%로 전월 20.8%를 넘어섰으며, 6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해 전월 12.7%, 시장 전망치 3.2%를 모두 밑돌았다.
또한, 1~6월 누적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3.8%로, 전달(4%) 수치를 밑돌았으며, 특히 민간기업과 부동산 개발 투자가 각각 -0.2%, -7.9%로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6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4.4%로 전달(3.5%)은 물론 시장 예상치(2.4%)도 크게 웃돌았다. 한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65%로 동결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 강세 영향 등에 0.29% 소폭 상승한 17,334.29에 거래를 마쳤다.
금일 한스타 디스플레이, AU 옵트로닉스, 윈본드 일렉트로닉스, 이노룩스 디스플레이, 유나이티드마이크로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하며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편, 대만 시가총액 1위 기업 TSMC가 가오슝 지역에 건설하는 28나노 반도체 생산공장을 2나노 첨단 미세공정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2나노 파운드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자 TSMC가 서둘러 투자를 확대하며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진=인포스탁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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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