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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개장체크] 美 증시, 부채한도 상향 잠정 합의 소식.. 엔비디아(+2.99%) 강세 지속

입력: 2023- 05- 31- 오후 05:23
[0531 개장체크] 美 증시, 부채한도 상향 잠정 합의 소식.. 엔비디아(+2.99%)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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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지난밤 뉴욕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반도체株 상승 등으로 이틀 연속 상승하며 1.04% 상승한 2,585.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753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24억, 1,123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79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08억, 118억 순매도했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슈퍼컴퓨터 출시 소식 등 엔비디아發 훈풍이 반도체 업종에 지속됐다. 현지시간 29일 메모리얼 데이로 美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등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 (KS:005930)(+2.84%)가 2% 넘게 상승했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SK하이닉스 (KS:000660)(+1.01%)도 사흘째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책 산업연구원은 금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과 수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 부진, 교역량 둔화에 따른 수출 회복 지연, 금리 인상에 따른 내수 위축 등으로 올해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9%에서 1.4%로 0.5%P 하향 조정했다. 올해 수출 전망치는 6,216억 달러로 전년대비 9.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수출 전망치는 전년대비 3.1% 감소한 6,717억 달러였다.

LG전자 (KS:066570)(+10.83%)는 전장 사업 기대감 등에 급등했고, 포스코퓨처엠 (KS:003670)(+5.40%)은 GM과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에 캐나다 정부의 약 2,900억원 지원 소식 등에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KS:005380)(-2.43%), 기아(-2.06%), 현대모비스(-1.54%) 등 자동차 대표주는 하락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4.98%), 삼성SDI(+3.61%), 삼성물산(+1.27%), 신한지주(+1.15%), LG(+1.03%), KB금융 (KS:105560)(+0.83%), POSCO홀딩스(+0.69%) 등이 상승한 반면, LG화학 (KS:051910)(-0.57%), NAVER(-0.49%), 셀트리온 (KS:068270)(-0.4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4거래일만에 반등하며 0.98% 상승한 851.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5억, 1,107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2,142억 순매도하며 4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美 부채한도 합의 소식 및 반도체株 상승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NASDAQ:NVDA) 훈풍 지속 등으로 원익IPS(+3.28%), 티씨케이(+2.24%), 이오테크닉스(+3.09%), 고영(+2.71%), 주성엔지니어링(+2.28%), 에스앤에스텍(+8.43%), 레이크머티리얼즈(+4.67%)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JYP Ent.(+7.48%), 에스엠(+4.39%), 리노공업(+4.20%), 레인보우로보틱스(+3.94%), 엘앤에프(+3.78%), 천보(+2.88%), 스튜디오드래곤(+2.19%), 펄어비스(+1.62%), HLB (KQ:028300)(+1.50%), 솔브레인(+1.50%), 카카오게임즈 (KQ:293490)(+1.17%), HPSP(+0.97%), 동진쎄미켐(+0.90%), 알테오젠 (KQ:196170)(+0.88%) 등이 상승한 반면, 케어젠(-0.16%), 셀트리온제약(-0.12%),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상향 이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0.15% 하락한 33,042.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 강세 지속에 0.32% 상승한 13,017.43에, S&P500 지수는 0.00% 상승한 4,205.52에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는 0.10% 상승한 3,549.39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Memorial Day로 휴장했던 뉴욕증시는 주말 사이 전해진 정치권의 부채한도 상향 잠정 합의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조 바이든 美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주말 동안 부채한도 상향 문제에 잠정 합의했다.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는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같은 기간 정부 지출에 제한을 두기로 합의하면서 오는 5일 연방정부의 현금소진일인 X-데이트를 앞두고 안도감이 형성됐다.

다만, 이날 하원 운영위원회에서 공화당 강경파 2명의 위원이 합의안에 강하게 반대한 가운데, 최소 20명의 공화당 의원이 이번 합의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법안 통과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보수 단체인 프리덤웍스, 헤리티지 재단 등이 해당 합의안에 공개 반대하며 법안에 찬성하는 공화당 의원들을 추후 평가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해당 법안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호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강세 흐름을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24일 장 마감 후 엔비디아(NASDAQ:NVDA)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호조 속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연일 상승하며 장중 한때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사진=엔비디아 CI.

반도체 기업 중에서 시총이 1조달러를 넘은 것은 엔비디아가 유일하며, 애플 (NASDAQ:AAPL),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아마존 (NASDAQ:AMZN), 알파벳에 이어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이에 주요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한편, RBC는 이날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100에서 4,250으로 상향했으며,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4,400~4,6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가 급격히 둔화하지 않는다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해소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토마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많은 사람이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끈질기다"라며, 기업들의 가격 인상을 멈추게 하려면 수요가 현저하게 둔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다음 회의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3월 계절 조정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5% 상승한 반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3으로 전월 수정치 103.7에서 하락. 이는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5월 기대지수도 71.5로 전월 71.7에서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 앞두고 추가 감산 기대감 약화 등에 급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21달러(-4.42%) 급락한 69.4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2.99%)가 연일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테슬라 (NASDAQ:TSLA)(+4.14%)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3년여 만에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다.

애플(+1.07%), 아마존(+1.29%), 메타(+0.18%), 넷플릭스(+3.72%) 등 여타 주요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포드 (NYSE:F)(+4.14%)는 테슬라와의 충전 시설 협력에 이어 제프리스가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전기차 충전 관련 업체인 차지포인트 홀딩스(+14.13%)는 BOA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급등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50%), 알파벳A(-0.75%) 등 일부 대형 기술주가 하락했고, 국제유가 급락 속 엑슨모빌 (NYSE:XOM)(-0.89%), 셰브론 (NYSE:CVX)(-0.62%), 마라톤 오일 (NYSE:MRO)(-1.81%) 등 에너지 업체들이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지수는 일본, 중국이 상승했고, 대만은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약세 지속 등에 0.30% 소폭 상승한 31,328.16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기준 지난 1990년 7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준의 긴축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30일, 인내심을 갖고 초완화적 금융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외환시장에서 엔·달러는 한때 140엔 후반선까지 올라가며 엔화 약세를 보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닛산자동차(+1.60%), 혼다자동차(+1.14%) 등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美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최종 합의되며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문제에 대한 경계감이 줄어든 점도 일본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일 31,233.54엔으로 마감하며 33년만에 버블 경기 시기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파나소닉(+1.41%), 간사이전력(+1.19%), 제이에프이홀딩스(+2.43%) 등이 상승한 반면, 미즈호파이낸셜(-1.18%), 닛폰전신전화(-1.33%), 아스텔라스제약(-1.3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사진=도쿄증권거래소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5월 PMI 지표 관망세 속 강보합권인 0.09% 상승한 3,224.21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 中 기업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中 국가통계국은 오는 31일 5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공식 PMI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1일 5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中 공식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49.2로 4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선 바 있으며, 5월 예상치는 49.4로 여전히 50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및 美·中 갈등 우려가 지속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은 6월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 美 국방장관과 리상푸 中 국방부장 간 회담을 하자는 미국의 제안을 거절했다.

위안화 약세 영향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금리조정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기준환율을 달러당 7.0818위안으로 2거래일 만에 절하 고시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24% 소폭 상승한 18,595.78에, 대만가권지수는 0.08% 하락한 16,622.74에 거래를 마쳤다.

■ 주요 뉴스

* 美 3월 주택가격 전월比 0.4%↑…두 달 연속 상승

* 美 5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기대지수도 하락

* 리치먼드 연은 총재 "경제 급격한 둔화없다면 인플레 빠르게 해소 안될 듯"

* 팀 듀이 '연준, 6월 금리인상 스킵하려면 신호 빨리 줘야'

* 글로벌 중앙은행 24%, 금리 상승에 올해 금 보유 확대 예상

* 생성형AI 열풍 타고…차세대 D램 '진검승부'

* 한번에 웨이퍼값 31% 내린 1위 업체…태양광 '가격 전쟁'

* '부활' 꿈꾸는 日 반도체 사절단, 美서 차세대 기술 내려 받는다

* 포스코 (KS:005490), 탄소 배출 없이 쇳물 뽑는다…'꿈의 기술' 첫발

* 포스코퓨처엠-GM 합작사 캐나다정부서 3천억 보조금

* 정부 "상저하고" 자신했지만 하반기 수출·투자 '첩첩산중'

* 주가 하락에 베팅 늘었나 대차잔고 82조원 '역대급'

* 10조여원 '금리 경쟁' 막 오른다…온라인 대환대출 오늘 개시

* 수십번 조회해도 신용영향 없어 … 주담대 갈아타기는 연말부터

* 빚내서 겨우 버티는데…은행들 자영업자 대출 가산금리 올렸다

■ 주요 일정

* MSCI 지수 재조정

*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연설

* 4월 산업활동동향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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