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억만장자이자 테슬라(NASDAQ:TSLA) CEO인 일론 머스크는 화요일에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주최한 CEO 협의회(CEO Council)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그는 이 행사에서 올해 연말에 테슬라가 글로벌 확장의 일환으로 새로운 공장을 공개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일론 머스크는 신규 공장의 위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도가 “절대적으로” 흥미로운 장소라는 사회자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러나 나중에 머스크는 “현재 새로운 장소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머스크는 2021년 초에 테슬라 자회사 2곳을 설립하는 등 한동안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서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최대 100%에 달하는 전기차 수입 관세로 인해 큰 장애물에 직면했다.
인도는 머스크가 전기차를 수입하는 대신 인도에서 제조하겠다고 약속하기를 원하지만, 테슬라는 제조에 착수하기 전에 수입을 통해 수요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인도가 먼저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주에 테슬라 경영진이 인도를 방문해 전기차 생산 공장 설립을 제안했기 때문에 테슬라의 입장이 다소 약화되었을 수 있다.
인도의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전자·정보기술 담당 국무장관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도를 생산 및 혁신 거점으로 매우 진지하고 검토”하고 있다. 찬드라세카르 장관은 테슬라의 관심이 단순한 자동차 제조를 넘어선다고 언급하면서 “자동차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수 없다”며 테슬라가 인도에서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내 여러 곳의 기가팩토리와 독일 베를린 및 중국 상하이에 2곳의 기가팩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에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요일 테슬라 주가는 1.5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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