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9월 28일 수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지수가 불안한 등락 끝에 소폭 반등했고 달러 대비 원화도 10원 가까이 내리면서 환율시장도 일단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3% 오른 2223.86포인트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485억원, 개인이 1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요. 기관은 24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증시를 지지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 (KS:005380), 기아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 (KS:000660) 등은 하락했습니다.
한화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전날 급등했던 대우조선해양은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18% 급락했고요.
반면 HMM (KS:011200)은 민영화 기대감이 커지며 7% 급등했습니다.
코스닥는 0.83% 오른 698.11포인트 기록했습니다.
개인이 175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89억원과 44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KQ:247540)과 엘앤에프 (KQ:066970) 등은 상승했고 펄어비스 (KQ:263750)만이 5%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하락한 2만9134.99에 마감했고요.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빠진 3647.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5% 오른 1만829.50으로 거래 마쳤습니다.
S&P 500은 장중한 때 다시 한번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고,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0년이래 최고치까지 올라갔습니다.
대표 기술주들이 상승하며 나스닥을 지지했습니다.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NASDAQ:TSLA)과 루시드 (NASDAQ:LCID)는 2%대 올랐고, 애플 (NASDAQ:AAPL)과 엔비디아(NASDAQ:NVDA)도 1% 가량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엑슨모빌 (NYSE:XOM)도 2% 올랐고요.
렌터카회사인 허츠는 영국 에너지기업 BP와 손잡고 미국 전역 영업점에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파트너십을 공개한 이후 주가가 4% 급등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0.72% 내린 1만2139.68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CAC지수는 0.27% 떨어진 5753.82, 영국 FTSE지수는 0.52% 빠진 6984.59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시장은 영국 채권 시장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는데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긴급하게 구두 개입에 나서자, 영국 파운드화은 사상 최저치까지 하락한 뒤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로 일제히 올랐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0.53% 오른 2만6571.87에 장 마감했고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0% 오른 3093.86 기록했는데요.
이날 발표된 공업 지표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와 부동산 위기 등으로 악화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월 공업이익이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03% 오른 1만7860.31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35% 오른 1만3826.59에 장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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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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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뉴욕증시는 하락이 진정됐지만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과 금리의 안정이 주식시장 안정에 있어 선결 조건"이라며 "이번 주 미국 물가의 큰 축인 주택지표와 8월 PCE 물가의 영향력 확대, 달러화와 금리 안정 여부에 주목하자"고 조언했습니다.
코스피의 약세장이 지속되며 팬데믹 이후 주요 피보나치 되돌림 값에서 하향 이탈한 상태로 상승폭의 61.8%를 되돌리는 코스피 2160선이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코스피 밴드로 2100~2350선을 제시하며, "추후 증시 반등은 가능하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기다리고 버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김 연구원은 "가장 기본적인 관점에서 이익 증가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며 "이익 추정치 증가와 외국인 매도와 상반된 모습이 확인되고 있는 자동차, 음식료, 운송 섹터에 관심을 갖자"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9월 2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