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aniel Shvartsman
Investing.com - 화요일(8일)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주 및 스몰캡 종목이 상승했고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한 예외적으로 유가는 하락했다. WTI유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미국석유협회에서 발표한 원유 재고는 예상을 뒤집고 감소했다.
목요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 및 여러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다음 기업 3곳의 실적과 전망을 통해 경제 및 시장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월트 디즈니 실적
거대 미디어 그룹 디즈니(NYSE:DIS)는 수요일 폐장 후 실적을 발표한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가까이 상승한 292억 7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2020년 4분기(디즈니의 2021년 회계연도 1분기에 해당)보다 훨씬 높은 0.73달러가 예상된다. 특히 신규 구독자 수가 850만 명으로 예상되는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의 실적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분기에는 신규 구독자 수가 단 210만 명에 불과해 약세를 보였으며, 넷플릭스의 최근 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도 비슷한 약세였다.
한편, 디즈니는 다른 비즈니스, 특히 테마파크 부문에서 오미크론 변이 영향을 벗어나 실적이 호전되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디즈니 주가는 52주 고점 대비 30% 낮고,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했던 2019년 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또 다른 모멘텀이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다.
2. 우버 실적
승차공유 및 모빌리티 기업인 우버(NYSE:UBER)도 수요일 폐장 후 실적을 발표한다. 매출은 전년 대비 69% 상승한 것으로 전망되며, 2022년 1분기에 대한 매출 가이던스는 102% 상승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버의 가이던스를 통해 경제 재개방 활동 수준과 승차 및 이동에 대한 수요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제 재개방 환경에서 음식 배달 및 기타 모든 배달 수요가 얼마나 유지될지, 업계 경쟁은 어느 정도로 심한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우버 측은 실적 발표 후 목요일에 개최되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장기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3. CVS헬스 실적
약국 및 헬스케어 기업 CVS헬스(NYSE:CVS)는 수요일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다. 매출은 전년 대비 8.7% 상승한 756억 3천만 달러, 수익은 전년 동기의 1.3달러보다 크게 개선된 1.82달러로 예상된다.
주요 약국 체인이자 건강보험회사 애트나(Aetna)를 통해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CVS 헬스의 시장 내 위치를 감안할 때,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헬스케어 기업의 비용 및 수요 측면에서 현재 코로나 환경에 관한 유용한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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